운전 중 휴대폰을 보다가 앞서가던 승합차를 들이받아 4명을 숨지게 한 버스 기사가 금고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법 형사2단독(안재훈 부장판사)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기소된 A씨(59)에게 금고 3년의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전방주시 의무 위반으로 사람을 4명이나 숨지게 하는 중대한 사고를 발생시켰다"면서도 자백하고 피해자 유족들과 모두 합의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0월 보은군 당진영덕고속도로 수리티 터널 안에서 고속버스를 운전하다가 서행 중이던 15인승 승합차를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탑승자 11명 가운데 4명이 숨졌다. 이들은 모두 은퇴를 앞두고 있던 50·60대 초등학교 동창생으로 주말 나들이를 가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문자를 확인하느라 잠시 휴대전화를 본 사이 사고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 형사재판에서 유죄 평결을 받은 후 열성 지지층과 고액 자산가들의 후원금이 몰려들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에 비해 최근 열세였던 선거자금 레이스에서 유죄 평결이 반전의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캠프는 유죄 평결이 내려진 30일 저녁 이후 24시간 동안 5280만달러(약 730억원)의 후원금이 모금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캠프가 지난해 하반기 6개월 동안 온라인으로 모금한 5800만달러(약 800억원)에 육박하는 금액을 하루 만에 쓸어 담았다. 트럼프 캠프는 이날 성명을 통해 "기부자의 약 30%가 선거자금 후원 사이트 '윈레드닷컴'을 통해 처음 후원금을 냈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새로운 기부자를 확보할 귀중한 기회를 얻었다"고 밝혔다.트럼프 캠프는 그동안 각종 소송 비용으로 8000만달러 이상을 지출하면서 자금 압박에 시달려왔다. 최근 모금액에서도 바이든 캠프에 열세를 보였다. 지난달 판결 전까지 바이든 캠프는 5월 8400만달러를, 트럼프 캠프는 4900만달러를 모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외에도 1억달러가 민주당과 공유하는 계좌에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캠프는 공화당 계좌로 보유한 선거자금 총액을 공개하지 않았다. 뉴욕타임스(NYT) 등 일부 현지 매체는 "(트럼프 캠프) 모금액의 정확한 숫자는 연방선거관리위원회에 자료를 제출하기 전까지는 확인할 수 없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미국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유죄 평결이 대선 레이스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는 불분명하다"면서도 "확실한 것은
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 제1회 쉬엄쉬엄한강축제에서 참가자들이 한강 3종 경기에 임하고 있다.올해 처음 열리는 축제는 참가자 각자의 체력 수준에 따라 '초급자', '상급자' 코스를 선택해 이틀간 나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수영, 자전거, 달리기 3가지 종목을 완주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최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