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재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12.12사태는 김영삼 대통
령이 이미 누차 언급한 바와 같이 하극상에 의한 군사쿠데타적인
사건이다"고 말했다.
이대변인은 이날 청와대에서 12.12사태에 대한 청와대 공식
입장을 발표, "김영삼 대통령 자신이 12.12사태의 가장 큰
피해자중의 한사람"이라고 밝혔다.
이대변인은 또 "이러한 불행한 역사때문에 우리 국민은 지난
2월25일 이 땅에 문민정부를 세우기까지 긴 고난의 역정을 걸
어왔다"면서 "이제 우리는 비로소 그 불행한 역사를 청산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변인은 이어 "우리가 해야할 일은 왜곡된 역사를 바로 잡
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현재 진행중인 변화와 개혁이 바로 이 작
업"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황인성 국무총리의 12.12사태에
대한 일부 잘못된 표현은 유감스러운 일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