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하반기이후 잠시 주춤했던 한.CIS(독립국가연합)경제교류가 다시 활기
를 띠고있다.

10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올들어 3월말까지 대CIS교역은 수출이 1억6천4백
70만달러로 작년동기보다 12.8%,수입이 1억8천3백60만달러로 31.9%가 각각
늘어 총교역량이 작년동기대비 22.2%증가했다.

대CIS무역확대에 따라 국내기업의 현지지사설치도 크게 급증,올3월말현재
8개지사가 신설돼 지난89년이후 대CIS지사수는 총46개로 늘었다.

이같이 대CIS경제교류가 활발해짐에 따라 (주)대우 럭키금성상사등 국내기
업들은 지난해 11월 한.러 정상회담때 건립지원을 재확인한 한.러트레이드
센터를 크렘린궁에서 2.5 떨어진 크라스노 프로레타르스카야지역에 건설키
로하고 참가기업을 추가모집,이를위한 마스터플랜작성에 나서기로 했다.

당초 호텔 아파트 사무실 쇼핑센터가 들어갈 40층규모의 한.러 트레이드센
터건립사업은 CIS성립후 재추진과정에서 대상부지변경으로 무산됐다가 올초
부터 협상을 재개,우리측이 건설자금및 자본금(3천5백만달러)을 대고 러시
아 데사르사에서 부지와 기반설비및 현지지원업무등을 제공하는 합작형태로
추진되고있다.

업계의 이같은 움직임은 러시아의 경제상태가 더이상 나빠지지않을것이라
는 분석과 최근 옐친러시아대통령의 국민투표승리,서방의 대러시아경협재개
등으로 경제및 외환사정이 나아질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진 때문으로 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