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를 모르는 돌주먹 훌리오 세자르 차베스(30.멕시코)가 WBC라이트
웰터급 타이틀방어에 성공,87전승의 무패행진을 계속했다.

차베스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가스에서 벌어진 도전자 테렌스
알리(32.가이아나)와의 12라운드 타이틀방어전에서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은
끝에 6라운드 45초만에 주심의 게임중지로 TKO승을 거두고 타이틀을
방어했다.

이로써 통산 87전승무패를 기록한 차베스는 체급을 한단계 올려 오는9월
WBC WBA웰터급통합챔피언 퍼넬 휘태커와 결전을 벌일 예정이다.

차베스는 라이트급 슈퍼페더급 세계타이틀을 이미 석권한바 있다.

한편 이어 벌어진 WBC헤비급타이틀전에서는 영국의 레녹스 루이스가
미국의 토니 터커를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꺾고 타이틀을 방어했으며
WBC미들급타이틀전에서는 도전자 제럴드 매클레란(25.미국)이 챔피언
줄이언 잭슨에게 5라운드 TKO승을 거둬 타이틀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