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찡꼬 대부 정덕진씨(53)의 변호인으로 선임됐던 김경회변호사(전 부
산고검장)가 8일 정씨에 대한 변호를 사임했다.

김변호사는 "처음 사건의뢰인으로부터 단순한 탈세사건이라고 들었는
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건의 성격에 비춰 근 30여년간의 공직생활에
서 형성된 정서에 맞지 않는다"며 "검찰을 떠난지 얼마되지 않아 지금
진행중인 후배들의 정열적인 수사활동에 혹시라도 부담을 줄지 모른다
는 생각이 들어 정씨에 대한 변호를 사임키로했다"고 사임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