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2시30분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국유리 1층 로비에서 카스
테레오 제조업체인 국제전광 근로자 70여명이 이 회사 대주주인 김성만씨(
46)와의 면담과 체불임금 지급등을 요구하며 1시간여동안 농성을 벌이다
회사측의 공권력 투입 요청을 받은 경찰에 의해 전원 연행됐다.

근로자들은 이날 "지난 82년 법정관리에 들어간 회사가 최근 종업원들의
자구노력에 힘입어 회생기미가 보임에도 불구, 사주인 김씨의 형 성두씨(
50)가 부채에 비해 부동산 등 자산이 훨씬 많은데도 지난달 고의 부도를
내고 잠적했다"며 체불 임금의 조속한 지급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