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검 특수부(안대희 부장검사)는 5일 한국노총 인천본부의 주택합교제
비 명목으로 5천2백만원을 받은 한국노총 인천본부의장 이병오씨(52)를 변
호사법 위반혐의로, 5백만원의 뇌물을 받은 인천시장 주택지도계 유용호씨
(38.건축주사)를 뇌물수수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구속된 이씨는 인천 남동구 만수동 116일대에 추진중인 1천4백56가구 주
택조합아파트의 입지 심의가 두차례나 반려된 뒤 이 아파트에 대한 건축설
계 및 입지심의 사업승인 등을 도와준다며 91년 4월과 7월 두차례에 5천2
백만원을, 유씨는 작년 11월 5백만원의 뇌물을 즉각 받은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