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밤 9시11분께 충남 천안군 성환읍 성환역 구내(서울
기점 84 )에서 서울기관차 사무소 소속 제2011호 화물열차
(기관사 김판식.47) 4량이 탈선,경부선 상.하행선이 불통됐
다. 이날 사고는 서울 용산역을 출발해 부산진역으로 가던 화물
열차가 성환역 구내에 들어와 다른 열차의 운행을 위해 선로를
변경하는 작업을 하던중 26량중 4량이 탈선하면서 일어났다.
사고가 나자 철도청 관계자와 선로보수반 등으로 구성된 긴급
복구반과 기중기등 중장비가 투입돼 복구 작업을 벌여 상행선은
밤 11시께 개통,열차 운행이 재개됐으나 야간으로 복구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하행선 복구는 6일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날 사고가 화물열차 26량중 11번째 화물차
량의 연결고리가 부러지면서 4량이 탈선한 것으로 보고 역 관계
자등을 불러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 사고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경부선 열차를 기다리던
수많은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