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오는 8월과 11월에 실시되는 대학수학 능력시험을 지금까지
치렀던 7차례의 실험평가 보다는 쉽게 출제할 계획이다.

교육부의 이같은 방침은 7차례의 실험평가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그동안 너무 어려운 문제가 많이 출제돼 전국 단위의 국가고사로서 가
져야할 변별도와 신뢰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1일 교육부의 지원을 받아 연세대 이종성교수(교육학과)등, 6명의 전
문교수진이 지금까지 치른 7차례의 실험평가를 분석한데 따르면 제2차
실험평가(91년5월)의 언어영역을 제외하고는 모든 시험과 전영역이 수
험생들에게 너무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2차시험은 고교성적 상위 7% 3차(91년7월)와 4차시험(91년11
월)은 상위2% 5차시험(92년5월)은 상위 16%내에 있는 수험생들에게만
의미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이에 대한 개선책으로 수험생의 다양한 수준을 고려해 쉬운
문항에서부터 어려운 문항까지 고르게 출제함으로써 수험생들의 평균
득점수준이 100점 만점에 60점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