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1일 서기관(4급) 51명, 사무관(5급) 87명등 중간간부 1백38명을
전보.교체하는 전면적인 물갈이 인사를 단행했다.

이는 지난 16일 본부국장 10명을 전원 교체하는등 1-3급 21명을 전보발령
한데 이은 것으로 교육부와 사학재단의 뿌리깊은 비리인맥 해체를 겨냥한
것이다.

이에따라 교육부 4급이상 간부중 박용진 장학편수실장등 4명을 제외한 전
원이 새정부 출범이후 교체됐다.

교육부의 이같은 인사는 개혁과 사정대상으로 지목된 정부부처의 조직개편
작업으로는 처음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본부내 과장 34명중 22명, 본부사무관 80명중 52명이 자
리를 바꿨다.

특히 대학과 전문대의 설립 및 정원조정등 인허가업무를 관장하고 있는 중
간간부를 전원 물갈이한다는 방침에 따라 대학정책실과 과학교육국 과장.사
무관이 대부분 지방 또는 산하기관으로 옮겼고 승진인사는 한명도 없다.

교육부의 이번 인사는 전면적인 교육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우선 진용을 새
롭게 갖춰야 한다는 여론을 수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