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문권기자]부산항이 해외주요항과의 교류를 넓히는등 국제적 위
상을 높이고 있다.

30일 부산지방해운항만청에 따르면 올해중 중국의 상해와 천진항과 자매항
결연을 맺기로 하고 이를 추진중이다.

부산해항청은 당초 상해항과 자매항결연을 추진했으나 보다 폭넓은
중국화물의 유치를 위해 수심이 깊어 대형선이 입항할수 있는 천진항과도
자매항결연을 맺기로했다.

이로써 부산항의 자매항은 미국의 시애틀 뉴욕항,일본의 오사카항,영국의
사우스앰튼항,네덜란드의 노트르담항을 포함 7개항으로 늘어나게 된다.

부산항은 이들 자매항과의 친선방문은 물론 항만정보교환등을 통해
국제항으로서의 위치를 다져나갈 계획이다.

부산해항청은 또 오는95년 제8차 환태평양친선항만회의를 개최해 부산항의
면모를 과시하고 환태평양 국제중계항의 역할을 강조해 세계물동량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김종길부산해항청장은 "부산항의 국제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부산항의
환적기능을 강화시키고 항만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