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수출시장이 다변화되면서 현대 기아 대우등 국내자동차업체들이 해외
애프터서비스망과 부품공급체계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30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4일간의 "중남미부품협력회의"를 가
진뒤 이지역에 대한 원활한 부품공급과 AS강화를 위해 "중남미부품 및 AS통
합망"을 구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회의에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나마 칠
레등 중남미 10개국 대리점의 부품책임자들이 참가했다.

부품및 AS통합망이 갖춰짐에 따라 이지역 대리점과 딜러들은 신속한 상호부
품공급체계구축과 함께 AS망을 연결해 소비자들에게 보다 질높은 서비스를
제공할수 있게됐다.
또 정기적인 회합을 통해 부품정보와 AS기술을 상호교류키로했다.

현대는 이통합망을 통해 현지 AS기술자들에 대한 정기순회교육을 실시하며
물유개선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현대는 미국 캐나다에 이어 지난해 유럽에
도 부품.AS통합망인 "유로서비스"를 구성했었다.

현대는 이와함께 아시아 동유럽등에 대한 부품공급과 AS강화를 위해 현지에
AS센터를 설립하고 전문교육요원을 파견, 현지 AS기술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미 중국에는 북경과 산동성 영성에 AS센터를 개설한데 이어 금년중 주요
도시 20곳에 AS센터를 세울 예정이며 태국등 아시아지역에도 장기적으로 AS
센터개설을 계획하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수출정비부를 중심으로 90여개국에대한 순회AS를 강화하고있
으며 영국 칠레 UAE 아랍에미리트등에 유럽 중남미 중동지역의 AS요원들을
집결시켜 정기적인 AS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AS요원을 국내로 불러
들여 장기교육도 시키고 있다. 기아는 또 수출할때 차량가격의 10%정도에 달
하는 소모성부품을 수입자가 의무구매토록해 현지AS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있다.

대우는 지난해 아프리카지역에 대한 부품공급및 AS를 위해 나이지리아에 AS
센터 및 부품창고를 설립했으며 올해 중국 동구등지에 AS센터를 개설할 계획
이다.

또 페루 베네수엘라등 중남미지역, 카자흐공화국등 CIS지역, 파키스탄등 아
시아지역에도 판매법인을 설립하면서 AS망을 대폭 강화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