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집값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1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송도동에 있는 '송도자이하버뷰2단지' 전용 147㎡는 지난 3월 19억7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직전 거래는 지난 1월로 13억9000만원에 팔렸는데 이보다 약 6억원 가까이 뛰었다. 이 단지에선 올해 들어서 신고가 거래가 이어졌다. 지난 1월엔 전용 148㎡가 13억5000만원에, 전용 120㎡는 12억6000만원에 팔려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달 들어 송도국제도시 내 아파트에선 신고가가 간헐적으로 나오고 있다. 송도동 '송도더샵퍼스트파크F13-1BL' 전용 108㎡는 지난 7일 13억1500만원에 팔렸는데, 2021년 기록한 기존 최고가 13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같은 동 '송도더샵파크에비뉴' 전용 84㎡도 지난 3일 11억9500만원에 거래됐다. 직전월 거래됐던 11억5000만원보다 더 뛰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분양권도 신고가를 새로 쓰고 있다.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전용 175㎡ 분양권은 지난달 27억5503만원에 팔렸는데 2022년 7월 거래된 27억4755만원보다 가격이 더 높아졌다.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 전용 84㎡ 분양권도 지난달 3억3105만원에 팔려 해당 면적대 신고가를 기록했다.송도국제도시 집값은 2년 전까지만 해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함께 '바이오 허브' 등 각종 호재가 맞물리면서 집값이 치솟았다. 하지만 금리 급등에 따른 부동산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집값이 빠르게 하락했다. 다만 최근엔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조금씩 살아나는 모양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 3월 0.01% 상승해 4월(0.07%)까지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한미일 지도자들 지지율이 좀처럼 오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세 명 몫을 다 합쳐도 100%가 될까 말까 하는 현상이 근 2년째 지속되고 있다. 근본적으로 고물가 등 경제 위기 탓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셋 합쳐도 100% 미달17일 국내외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20%~30%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0%~20%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0% 중반을 기록하면서 세 명의 합산 지지율이 100%이 안 된다. 이러한 현상이 약 2년간 이어지면서 한미일 정상의 지지율을 합쳐도 100%가 되는 날을 찾기 어려워지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20%~30%를 기록 중이다. 한국갤럽과 전국지표조사(NBS) 조사는 20%대 중후반에서 움직이고 있고, 그나마 리얼미터(응답률 2.6%, 표본오차 ±2.2%포인트·신뢰수준 95%)에서 30%를 기록 중이다. 한국갤럽과 NBS 조사에서는 취임 후 최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갤럽(응답률 11.2%, 표본오차 ±3.1%포인트·신뢰수준 95%)에서 취임 2년 무렵 24%를 기록한 윤 대통령은 제6공화국 출범 후 취임 2주년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내각의 지지율은 20%대 안팎을 기록 중이다. 가장 최근에 나온 지지통신이 10~13일 조사에 발표한 조사에서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18.7%로 집계됐다. 그나마 이는 전달과 비교해 2.1%포인트 오른 결과다. 올해 지지통신 조사에서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한 차례도 20%를 넘지 못했다. NHK 조사에서는 그는 올해 내내 20%대 초중반을 기록 중이다. 마이니치신문이 지난 2월 조사한 결과에서 기시다 내각 부정 평가율은 82%로 7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나마 사정이 나은
최근 경찰이 아파트 입구를 막은 승합차를 처음으로 견인한 사실이 알려졌다. 아파트 내 도로는 사유지라 그간 미온적으로 대처했던 것과는 전혀 딴판이다. 18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5시 35분께 서구 모 아파트에서 30대 A씨가 지하 주차장 입구 앞에 차량을 세워 두고 사라졌다.A씨는 지인 명의의 승합차를 몰고 주차장으로 들어가려다 경비원이 미등록 차량이란 이유로 진입을 막자 그대로 시동을 끄고 떠났다. A씨가 주차한 방문자용 입구 옆에는 입주자용 입구가 따로 있어 임시로 차량이 왔다갔다 할 수 있었지만 10시간 넘게 상황이 지속됐다.신고를 받고 현장에 나온 경찰은 고심 끝에 견인차를 불러 입구를 막은 승합차를 완전히 치워버린 후 경찰서로 옮겨 압수했다. 그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을 때 경찰이나 담당 구청이 문제 차량을 견인하지 못한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경찰은 현장폐쇄회로(CC)TV 영상과 관계자 진술 등을 확보해 업무방해 혐의를 적극적으로 적용했다. A씨가 차량으로 아파트 입구를 막아 경비원의 주·정차 관리 업무 등을 방해한 점과 이에 따라 아파트 단지 내 통행에 차질이 빚어진 점에 주목했다. 형법 제314조는 위력으로써 사람의 업무를 방해한 자를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A씨가 과거에도 여러 차례 미등록 차량으로 입차한 이력을 제시하며 아파트 관리규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동안 이런 비슷한 상황은 많았다. 앞서 2018년 8월 인천 송도 아파트에서 캠리 차주가 주차 위반 경고장 부착에 반발하며 아파트 입구를 차량으로 막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