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이 국내증권사로서는 처음으로 스위스시장에서 발행된 채권의
정식인수단에 참여했다.

대우증권은 28일 일본의 화섬업체인 쿠라레루사가 스위스시장에서
지난27일 발행한 3억스위스프랑(약2억7백만달러)규모의 BW(신주인수권부
사채)인수단에 참여해 1백만스위스프랑어치의 BW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스위스 증권당국은 자국에서 발행되는 채권에대해 스위스은행과
외국은행현지법인들에만 인수단 참여를 허용해오다 이달초부터 이
제한조치를 해제함으로써 대우증권이 스위스시장에서 발행되는 BW를
인수할수 있었다.

대우증권관계자는 국내증권사들이 그동안 인수단에 정식으로 참여하지
못해 인수수수료를 제대로 받을수 없었다며 이번 BW인수를 계기로 국내
증권사도 특히 수익성이 좋은 일본기업의 해외증권발행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