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경찰서는 거동을 못하는 팔순 노모를 흥신소 직원에게
유기해달라고 부탁해 사망케 한 장삼랑(52.노동)씨와 손자 영훈(20)씨에
대해 존속유기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장씨의 부탁을 받고 팔순노인을 유기해 숨지게 한 무허가 흥
신소 동그라미기획 대표 김창구(36)씨 등 3명에 대해서도 유기치사 등 혐
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 부자는 노모가 중풍으로 대소변을 못가리는 등 보
살피기가 어려워지자 행려병자 보호시설에 수용시키기 위해 흥신소업자
김씨에게 1백20만원을 주고 유기를 의뢰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