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에 이어 멕시코가 한국산 가전품에 대해 덤핑조사를 하기로
하는등 주요 수출시장인 중남미에서 한국산 전자제품에 대한 덤핑시비가
확산될 조짐이다.

무공은 24일 멕시코정부가 이날 한국산 냉장고에 대해 덤핑조사를
실시키로 공식 발표했다고 밝혔다.

멕시코 상공부는 "삼성전자 금성사 대우전자등 한국가전업체들이 4백 급등
냉장고 4개모델을 덤핑수출,멕시코 가전업계에 큰 타격을 주고있다"는
멕시코 가전기기제조협회의 반덤핑제소를 받아들여 조사에 착수했다.

한국산 냉장고의 대멕시코 수출은 91년 1천1백22만달러에서 지난해는
96.6% 늘어난 2천2백7만달러에 이르렀다.

이에앞서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8월부터 삼성 금성 대우등 종합가전3사를
포함한 국내 30여개사의 컬러TV VTR 뮤직센터 카세트라디오등 4개품목에
대한 덤핑수출여부를 조사중에 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국내업계가 직수출한 가전제품외에도 마이애미 파나마
칠레등 제3국을 통한 우회 수출품까지 조사대상에 포함시켜놓고있다.

국내 가전업의 전자제품의 대중남미 수출이 지난해부터 급증하자 현지
가전업계들이 한국산에 대한 견제가 심해지면서 반덤핑제소가 잇따를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