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보선완패의 충격과 후유증을 희석시키고 ''내부불만''의 화살을 임
시국회로 돌리기로 작정.
이기택대표는 24일 ''보궐선거의 결과와 앞으로의 각오''라는 논평을 통해 "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개혁시대에 걸맞게 당의 모습을 새롭게 하겠다"고
했으나 나머지 대부분을 공직자윤리법 완결,6공비리진상특위구성등 임시국
회대책에 할애.
이날 오전에는 조세형 최고위원등이 참여한 대정부질문자회의와 김태식총
무주재의 원내대책회의를 잇따라 열고 이대표는 오후까지 임시국회 대표연
설 문안을 검토.
이에대해 당내 소장파의원들은 "당지도부가 충격적인 참패에 대한 뼈아픈
자성과 개혁정당으로의 방향재정립은 고사하고 발등의 불만 꺼보려는 미봉
책만 쓰고 있다"고 개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