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대규모 유전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문이 나돌아 관심을 불러 일
으키고 있다.

진원이 확실하지 않은 가운데 일부 무역상사.외신사, 대북 정보 수집
기관의 종사자를 비롯, 북한의 움직임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 사이
에서 구전으로 전파되고 있는 소문의 줄거리는 "북한이 남포 앞바다 서
해상에서 경제성있는 유전을 발견, 이 사실을 지난 15일 김일성 생일을
기해 발표하려 했으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발표 시기를 뒤로 늦췄다"
는 것.

이 소문은 NPT탈퇴선언으로 국제적으로 곤경에 빠져 있는 북한이 큰
소리를 치고 있는 것은 `유전 발견''과 같은 믿을만한 대형 호재가 있기
때문이며 "중국 유전지대인 발해만.산동반도와 인접해 있는 북한지역 서
해상에서도 석유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그럴듯하게 포장돼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유전 개발설과 관련한 북한의 공식.비공식 언급이나 움직임은 발견되
지 않고 있으며 국내 관련 업계와 전문가, 정부측의 시각도 일단 회의적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