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유명포장기계회사들이 국내생산기술의 미비를 틈타 대대적으로
국내에 상륙, 시장장악에 나서고 있다.
포장기계는 포장재가공과는 달리 고난도의 기술과 막대한 시럴자본을
요하는 분야로 국내에서는 60 여 영세업체들이 난립, 외국제품을 모방
생산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일본, 독일 등 외국유명회사들이 대리점 구축이나
기술제휴 형식 등을 통해 국내시장에 대대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미국의 슬라트백사는 서울 국제교역을 통해 핫멜트어플리케이트라는
포장기계의 국내시판에 나서고 있다.
이 제품은 전자회로기판의 진동이 심한 부분을 자동으로 접착하는 것
을 비롯, 각종 분야의 미세한 접착포장을 하는 최신기계로 국내에서는
생산기반이 거의 없는 상태다.
미국의 ITW다이나텍 코리아를 통해 최신기술의 핫멜트접착기 및 부품
을 판매하고 있다.
덴마크의 세계적인 포장기계메이커인 소코사는 제림패키징을 통해 자
동으로 상자의 상하부 날개를 접어주고 실링하는 태핑기계를 국내에 선
보이고 있다.
다국적 종합무역상사인 한국코사리베르만은 유럽의 진공포장기계를
수입, 국내에 보급하고 있다.
83년 설립, 89년 미국의 MCCI사와 금속세라믹코팅기술의 제휴를 맺은
못지사도 관련포장기기를 시판하고 있다.
일본의 포장기계메이커인 후지사도 제과 아이스크림 등을 자동으로
포장하는 기계를 국내관련업체를 통해 시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