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금융체제 서둘러 금융기관간의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생명보험사들이
증권및 신용카드등 제2금융권과의 업무제휴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19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제도개편의 일환으로 금융기관간
업무영역규제완화논의가 가시화되면서 신한 대신등 금융그룹들이 보험과
신용카드,보험과 증권등 이업종간 종합금융서비스체제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신한생명은 이날 같은 계열인 신한비자카드와 제휴카드발행을 시작했다.
이에따라 생보업계에선 처음으로 카드로 보험료를 납입할수 있으며
약관대출이나 보험금을 받을때도 카드를 이용,신한은행 CD(자동지급기)를
통해 자유롭게 꺼내쓸수 있게 됐다.

또 한국생명도 국민카드와 제휴카드협정을 체결,가입자로부터
카드발행신청을 받고 있으며 삼성 한덕 국민등도 다른 신용카드사와의
교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대신생명은 이달초 모회사인 대신증권과 연결된 보험료 자동납부시스템을
개발,대신증권에 위탁계좌나 BMF(통화채펀드),일반증권저축계좌등을 개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서비스에 나섰다.

특히 이같은 증권사와의 업무제휴는 생보사들이 투자대행업무를 포함한
고객의 종합재산관리기능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 증권 신용카드등 제2금융권기관간의 업무제휴는
고객에 대한 서비스 강화뿐 아니라 고객관리에 대한 비용부담을 경감시켜
경영합리화에도 도움이 된다"면서 "은행권과의 경쟁력차원에서도
제2금융권의 업무제휴를 통한 종합금융기관화는 필연적인 추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