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최완수특파원]주요 개발도상국중 한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
액이 가장 낮은 수준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세계은행이 발표한 "세계경제성장과 개도국"이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91년중 한국에 대한 외국인투자액은 11억달러로 국내총생산(GDP)의
0.4%에 불과했다.

이에비해 멕시코의 경우 48억달러로 GDP의 1.7%였으며 중국은
43억달러(1.2%)말레이시아 35억달러(7.4%)아르헨티나 24억달러(1.9%)태국
20억달러(2.2%)베네수엘라 19억달러(3.6%)브라질 16억달러(0.4%)인도네시아
15억달러(1.3%)등으로 나타났다.

세계은행은 개도국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액이 지난해 3백80억달러로
80년대중반이후 4배정도 증가하는등 최근들어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외국인직접투자가 개도국들에 기술이전 경영노하우전수
수출시장확보등의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은행은 또 개도국에 대한 직접투자의 70%가 미국과 일본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고 밝히면서 미국은 라틴아메리카지역,일본은
아시아지역,유럽은 동유럽에 집중투자하는 3극체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80년대중반까지 성행하던 미 일등 선진국간의 직접투자가 최근들어
급감세를 보이면서 선진국-개도국간 ,국의 중국투자와 같은 개도국-
개도국간의 직접투자가 증가하는등 직접투자의 패턴이 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직접투자의 대상도 종전의 제조업중심에서 서비스업,특히 신규자본투자가
많이 들어가는 통신 수송 금융 전기가스업등의 서비스산업중심으로
이동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