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조달청에서 벌어질 대구시지하철1호선용 전동차 2백16량에 대한
일찰을 앞두고 대우중공업 현대정공 한진중공업등 철도차량제작3사들의
막바지 수주전이 치열하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입찰물량은 올들어 처음 터져나오는 대규모
발주인데다 1호선 납품업체가 후속물량확보에 유리한 기회를 선점할수 있어
철도차량제작3사는 해외기술제휴선확보등 막바지 수주작업에 나서고 있다.

대구시는 1호선용 전동차물량을 1억7천만달러규모의 외자로 구매키로
결정,철도차량메이커들은 특히 기술제휴선확보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대우중공업은 영국 GEC알스톰사,현대정공은 스웨덴 ABB사,한진중공업은
독일 지멘스사등과 팀을 이뤄 입찰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또 국내외종합상사들도 철도차량메이커들과 컨소시엄을 구성,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대 철도차량메이커인 대우중공업과 현대정공은 지난한햇동안 물량확보에
급급,저가수주경쟁을 벌이면서 지난해말 기준 각각 6백량이상씩의 일감을
확보한 상황이어서 이번 대구시지하철입찰에서는 얼마에 가격이 형성될지도
관심거리다.

전동차 량당 평균가격은 지난91년12월 7억원선에서 지난해12월
서울시지하철 7,8호선용(2백26량) 입찰때는 3억4천만원선으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