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금성산전이 주도하고 있는 자동판매기시장에 롯데기공
두산기계등이 참여,지난해말과 이달부터 각각 판매에 나섬에 따라
시장분할이 가속화되고 있다.

또 중소자판기업체들도 소형커피자판기(동구전자)승차권판매기(부산
전자)구두광택기(한국벤딩)과자및 아이스크림자판기(신명상사)등의 다
양한 제품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기공과 두산기계는 올해초까지 각각 연간
2만5천대,3만대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을 준공하고 올해 3천~5천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들 회사는 롯데칠성 두산음료사가 공급하는 캔음료물량을
확보,자동판매기 영업에 나설 계획이어서 선발업체들의 시장을 크게 잠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맞서 삼성전자와 금성산전은 제품차별화로 시장수성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한대의 자판기로 커피와 캔음료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자판기를 내놓고 있으며 금성산전은 절전효과를 높인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업계는 신규업체참여에 따라 올해 자판기시장이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1천5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