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계에 대한 사정태풍으로 은행장의 퇴진이 잇따르는데다 은행장
공석상태가 장기화되면서 직원들의 근무자세가 풀리고 사기가 떨어
지는것은 물론 부분적이나마 경영공백이 우려되고있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달째 은행장이 공석중인 서울신탁은행은 3
월중 총수신평잔이 11조5천1백47억원 이었으나 4월들어 10일간은 11
조1천2백87억원으로 3.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같은기간 외
환 조흥 한일은행의 수신이 증가한 것과는 대조적이며 6대시중은행중
가장 저조한 성적이기도 하다.
수신뿐 아니라 대출에서도 은행장결제가 필요한 10억원이상의 당좌
대출이나 30억원이상의 어음할인은 가급적 새행장선임후로 미루고 있
어 이들 은행과 거래하는 기업들이 애로를 호소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