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이동통신기기에 대한 수요증가에 힘입
어 무선호출기(일명 삐삐)의 판매가 계속 호조를 보이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4분기중 무선호출기 판매실적은 한국이동
통신을 통해 개통된 18만대를 포함,모두 20만대로 전년동기의 14만대보다
42%나 증가했다.
업계관계자들은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 무선호출기 판매실적은
당초 목표인 70만대를 넘어서 8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무선호출기 판매실적이 이같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한국이동통신이
청약업무를 간편하게 한데다 전화 한통화만 하면 무선전화기번호를 받을
수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무선호출기가 업무용에서 일반사용으로 사용범위가 확산되고 있
는 것도 판매확대를 촉진하는 주요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