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기업인 유니레버가 국내 식품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유니레버는 14일 매일유업과의 기술제휴를 확정, 오는 6월부터 "립톤아
이스티"를 시판키로 하고 하반기중 유가공제품과 아이스크림 제과류 등
가공식품분야에 본격 참여할 계획이다.
유니레버는 국내법인인 유니레버코리아를 통해 상표 및 기술제공을 하
며 매일유업은 제품 생산과 판매를 담당하고 마키팅은 매일유업과 유니
레버가 공동으로 맡기로 했다.
유니레버는 립톤아이스티의 시장참여 성과에 따라 하반기중 홍차와 우
유가 함유된 차, 과일차 등 차류를 계속 출시하고 아이스크림 제과 등도
생산하기로 했다. 립톤아이스티도 캔제품은 물론 카톤팩에 담은 제품과
티백형태의 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매일유업은 이번 유니레버와의 기술제휴를 계기로 기존 유가공제품뿐
만 아니라 음료와 과자 빵까지 생산하는 종합식품업체로 전환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유업은 또 업체명과 로고도 변경하기로 하고 CI작업을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