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이 주초인 12일 또다시 종전 최고 기록을 깨
뜨리는 등 엔고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이날 금융결제원이 고시한 엔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1백엔당 7백3원94전
으로 지난주말의 7백원84전보다 3원10전이 올라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
8일의 7백1원1전을 경신했다.
이로써 대엔화 환율은 지난해말의 1백엔당 6백33엔에 비해 올들어서만 70원
94전이 상승, 엔화에 대한 원화의 가치가 10.08%평가절상돼 작년 한해의 평
가절상폭인 4.08%의 2.5배에 육박하고 있다.
대엔화 환율이 이처럼 급상승하고 있는 것은 이날 오전 동경외환시장에서
엔화의 개장시세가 달러당 1백13.05엔으로 또다시 최저 신기록을 세우는등
국제금융시장에서 엔고가 지속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