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지를 팔려는 사람이 올들어 크게 늘고 있다.
10일 농림수산부와 농어촌진흥공사에 따르면 지난 1~3월중
농지를 팔아달라고 농진공에 의뢰된 건수는 1만5천98건,5천2
1정보에 이르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9천1백건,4천2백정보보다 건수로는
65.9%,면적으로는 19.5% 늘어난 것이다.
농지매도 의뢰는 농지매매사업이 시작된 지난 90년 6천45건
,2천5백20정보에 불과했으나 91년 1만6천3백65건 7천1백88정
보,92년 1만8천96건 8천3백44정보 등으로 해마다 급증하고있
다.
농지를 팔려는 사람이 이같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은 농산물시
장의 개방이 확대되면서 농업이 사양산업으로 비쳐져 농민들
이 영농의욕을 잃은데다 농지를 갖고 있어봐야 땅값이 오를
전망이 없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