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까지 침체를 면치못했던 국내산업경기가 3월부터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은 9일 "월간 경기동향조사"결과 지난 3월과 4월의 기업경기실사지수
(BSI)는 각각 110과 111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또 중소기업은행은 이날 발표한 "중소제조업경기전망"에서 2.4분기(4~6월)
BSI는 116,3.4분기(7~9월)BSI는 121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BSI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전월(전분기)보다 호전될것으로 보는 업체가
악화될것으로 예상하는 업체보다 많음을 뜻한다.
전경련과 기업은행이 전반적인 산업경기가 차츰 나아질것으로 예상하는것
은 <>신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다 <>금리하락으로 자금부담이
경감될 전망이고 <>계절적요인에 의한 수요증가가 기대되는데 따른것이라
고 분석했다.
전경련은 특히 최근의 엔고와 미국경기회복등에 힘입어 반도체 철강등을
중심으로 수출물량이 늘고있는것도 경기회복의 한 요인이라고 밝혔다.
전경련은 그러나 기업의 설비투자회복이 아직 미약한데다 신용장(LC)등 수
출선행지표도 뚜렷한 신장세를 보이지 않고있어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단
계에 접어들었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건설경기회복과 소비수요증가가 기대됨에따라 식음료품 시멘트
철강등을 중심으로 활발한 생산활동을 보일것으로 전망됐다.
중소제조업경기도 최근 수출호조를 보이고있는 자동차와 성수기를 앞두고
있는 건설관련업종을 중심으로한 중화학공업의 생산이 활발할것으로 조사됐
다.
중소제조업중 특히 비금속광물제품(BSI 129)제1차 금속공업(127)조립금속
기계 장비업종(127)의 회복세가 두드러질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