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9일 저녁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갖은뒤 수석비서관
들과 은평구소재 설렁탕집에 들러 식사를 하면서 식당손님들의 `민의''를 청
취.
김대통령이 일반음식점에서 손님들과 식사를 같이 하며 시민의 의견을 직
접 들은 건 지난 2월 25일 취임후 처음인데 김대통령은 "최근 재산공개를
계기로 촉발된 고위공직사회의 개혁바람은 명예혁명에 비유될수 있다"는 말
을 되풀이 하며 "이에 대해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의견을 물었
다고 이경재공보수석이 전언.
김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참으로 어려운데 반드시 이를 살려야 한다"고 강
조하고 "대통령 자신부터 직접 팔을 걷어부치고 나설테니 국민 여러분도 고
통을 분담해 함께 뛰자"고 호소.
이에대해 손님들은 "우리는 대통려을 믿습니다"고 박수를 치며 적극 호응
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