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의 침체 등으로 한동안 뜸했던 상장기업들의 자산재평가가 올
들어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9일 증권관계기관에 따르면 이같은 현상은 지난해 말부터 증권시장 주변에
나돌기 시작한 자산재평가 제도의 폐지설로 일단 자산재평가 착수공시를 내
놓고 보자는 분위기에도 원인이 있지만 부동산가격의 지속적인 안정추세전
망에 따라 자산재평가시기를 더이상 늦출만한 이유가 없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올해 1월1일과 4월1일을 재평가일로 하여 자산재평가를 실시할 것이라고
재평가 착수공시를 낸 상장기업은 3월말까지 모두 24개사로 지난해 같은기
간의 16개사에 비해 8개사가 늘어났다.
올해 재평가를 실시할 것으로 공시를 낸 기업 가운데는 현대자동차 대우중
공업 금성사 한양 럭키금속 동부건설 동아건설 한일시멘트 아세아시멘트등
대기업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