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중국으로부터 2천2백TEU급 대형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했다.
국내조선업체가 중국으로부터 신조선을 수주한것은 지난해말 대선조선이
3백57TEU급 소형선박을 수주한 것등이 전부일뿐 대형선박수주는 이번이
처음이다.
8일 현대중공업은 서울 호텔롯데에서 이춘림현대종합상사회장과 중국
대외경제무역부산하 대외무역운송공사의 리우 후린사장사이에 건조계약을
7일 맺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이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의 척당 가격은 4천만달러이다.
이 회사는 전장 1백95m에 2만6천2백마력짜리 엔진을 탑재한 컨테이너선
을 건조,오는 95년 상반기중에 선주사에 인도할 계획이다.
중국 대외무역운송공사는 다목적 화물선 살물선등 70여척(2백만t규모)
의 선박을 운항하고 있는 국영선사로 대외무역량 증가에 따라 이번에
컨테이너선을 현대중공업에 발주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