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전국연합)
등 44개 재야.시민운동 단체 회원 5백여명은 3일 오후 2시 서울 종로2가
탑골공원에서 `재산공개 비리의혹 진상조사 및 금융실명제 실시 촉구 시
민대회''를 갖고 재산 형성과정에 비리의혹이 있는 공직자에 대한 강력한
사법처리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이번 재산공개에서 나타난 국회의원 등 사회지도
층 인사들의 추악한 모습에 깊은 절망과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면
서 "그런데도 정부당국은 물의를 빚은 몇몇 공직자만 사퇴 또는 경고조
처함으로써 재산공개 파문을 미봉으로 매듭지으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