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부경찰서는 3일 남편과 불륜 의혹이 있는 여대생을 납치한 뒤
친척 남동생을 시켜 성폭행하도록 한 금난경씨(31.여.대전시 서구 삼천
동 한마음아파트)와 혜경씨(28)자매를 폭력과 강간치상등의 혐의로 구속
하고 달아난 금씨의 친척 남동생 금병일씨(25)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금씨등은 지난달 22일 밤 10시경 대전시 동구 대동 모커피숍 앞에서
자신이 나가는 교회 음악반 후배인 이모양(21.C대3년)을 만나 "최근 남
편과 불륜관계를 맺는 것 같다"며 이양을 차안에 강제로 태워 금산군 진
산면 태고사 입구로 끌고가 자백을 강요하며 마구 폭행했다는 것.
또 금씨의 친척동생 병일씨는 이양이 완강히 부인하자 차안 등에서 강
제로 성폭행 한 뒤 대전시 서구 도마동 경남아파트로 끌고가 2시간반 동
안 감금한 채 불륜사실을 시인하는 자술서까지 받아낸 혐의를 받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