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새정부출범후 일고있는 사정및 개혁바람을 악용,일부에서 사
기행각을 벌이는 사례가 접수되는등 부작용이 나타날 조짐을 보이자 긴장하
는 모습.

3일 김영삼대통령주재로 열린 청와대 수석회의에서 김영수민정수석은 최근
골프장 출입자들에대한 비디오 감시가 시행되고 있다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
련,"조사해본결과 어떤기관에서도 이런식의 감시를 한적이 없다"며 "이는
사정의 이름을 팔아 사기행각을 벌이는 자의 소행으로 추측된다"고 보고.

또 김양배행정수석은 "새정부 출범후 청와대의 식사메뉴가 칼국수 설렁탕
떡국등으로 바뀌자 일부지방관서에서는 구내식당의 메뉴를 아예 이들로만
통일하고 직원들에게도 이들 메뉴외에는 먹지말라는 식의 지시를 내리고
있는 경우도 있다"고 보고.

이같은 보고를 접한 김영삼대통령은 "5공식 사회정화추진방식이나 획일적
인 통일등은 관료주의 사고에서 비롯된것"이라고 지적,"문민시대의 개혁은
국민을 편하게 해주는것이 되어야함을 명심해야한다"고 강조.

한편 청와대비서실은 이날 교육의 중요성을 감안,김정남수석이 맡고있는
"사회문화수석실"의 명칭을 "교육문화수석실"로 바꾸기로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