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공단 입주업체 건물들이 컬러의 물결을 타고있다. 우중충해
보이던 종전 공업단지의 틀에서 벗어나 다양한 색채로 화사하게 화장한
산뜻한 모습으로 탈바꿈중이다.
남동공단의 2단계구역. 지난해부터 1백80여만평의 부지위에 들어서기
시작한 2백여공장이 빨강 파랑 연녹색등 다양한 색채로 지붕과 외벽을
단장하고 있다.
붉은 벽돌이나 잿빛 블록의 외벽에 슬레이트지붕을 자재 그대로 얹어
공단에서 일하는 근로자나 인근주민들이 받았던 "회색지대"라는 이미지
를 이곳에선 찾아보기 어렵다.
마치 연구소가 밀집된 지역을 돌아보는 듯한 분위기마저 느끼게한다.
공장의 겉모습이 컬러화되고 스타일에 특성을 두려는 경향은 건축방식
이 바뀐데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공단의 공장들은 대부분
철골구조형태로 지어지는게 주된 추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