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가계대출한도가 철폐됨에 따라 은행들이 동일인당 가계대출과 신
용대출 한도를 최고 1억원까지 늘리고있다.
신한은행과 한일은행은 2일 동일인당 가계대출과 신용대출한도를 3천만원에
서 최고 1억원과 5천만원까지로 각각 확대, 이날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외환은행과 조흥은행도 이에앞서 가계대출한도를 각각 5천만원과 4천만원으
로 늘렸었다.
서울신탁은행등 다른은행들도 곧 5천만원까지로 대출한도를 늘릴 방침이다.
은행들이 가계대출한도를 늘리는 것은 일반가계가 앞으로 은행영업에 중요
한 기반이 될것으로 보고있는데 따른것으로 풀이된다.
관계자들은 그러나 가계대출을 급속히 늘리는것은 자칫 과소비를 초래할수
도 있고 기업들에 생산자금으로 공급되는 돈이 줄어들 우려가 있다고 지적
했다.
이들은 특히 중소기업의 무대출비율(시중은행 45%)산정기준이 지난3월부터
평균잔액으로 바뀌어 은행들이 비율맞추기가 더 힘들어진만큼 약속한 가계
대출 한도를 은행들이 지키지 못해 창구마찰이 빚어질수도 있다고 말했다.
은행들은 이에대해 엄격한 신용등급을 적용,심사를 철저히하고 호화주택구
입등에 여신을 규제하면 별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이날 가계대출한도를 1억원까지 늘려 영업점장전결로 처리할수
있도록 했으나 예.적금담보대출 수익권담보대출을 받는 경우는 1억원을 초
과할수도 있도록했다.
한일은행도 주택관련자금 부업자금등은 한도에 제한 없이 소요자금까지 지
원키로 했다.
한편 은행들은 가계대출연장기간도 최고5년(외환은행)까지로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