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오랜만에 폭발적인 강세장을 보여 완강하게 여겨지던
종합주가지수 670선을 단숨에 뛰어넘어 680선에 올라섰다.

2일 주식시장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등이 확산되면서 일반투자자들의
매수세를 촉발,대량 거래가 이뤄진 가운데 주가가 큰폭으로 오르는
강세장이 전개됐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5.76포인트 오른 681.37을 기록,그동안
단기적으로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670선을 가볍게 돌파하고 680선으로로
진입했다.

종합주가지수가 670선을 넘어서기는 지난 2월25일이후 영업일수로
30일만이며 680선의 진입은 2월13일이후 처음이다.

거래량은 왕성한 매수세의 열기를 반영,지난달 19일이후 가장많은
4천7백74만주가 거래돼 전일보다 1.5배 가량 더 늘어났다.

거래증가에 힘입어 거래대금도 6천4백80억원에 달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전일의 위축분위기와는 달리 개장초부터 대형주 특히
제조주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종합주가지수가 단숨에 670선에 오르는
강세장으로 출발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대형제조주의 장세주도현상이 더욱 두드러진 가운데
거래증가를 수반한 주가는 상승폭을 확대,종합주가지수는 오전11시30분께
670선을 뒤로하고 680선에 진입했다.

전장 마감시간인 오전11시40분께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6.30포인트오른 681.91을 기록했다.

후장들어 전장의 주가 급상승에 따른 경계매물이 출회,오후1시50분께
종합주가지수는 680선을 약간 밑도는 수준까지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이내 후속 매수세가 뒤따라붙어 지수는 30분만에 다시 680선으로
회복된후 옆걸음질치며 이날 장을 마감했다.

투신사등 기관투자가들은 이날 종합주가지수가 10포인트이상 오른
오전11시께부터 매도우세를 보였으나 이들의 매물은 별다른 저항없이
소화돼 일반매수세가 매우 왕성하게 일어났음을 알수있었다.

수상운송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운수장비를 비롯 1차
금속 기계 전자 조립금속 등 대형제조주의 강세가 단연 돋보였다.

이에반해 은행 단자등 금융주와 건설 내수관련주들은 대형제조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작은 편이었다.

종목별로 대우전자 대우 대우중공업등 대우그룹계열사주가 상한가되며
거래량 1~3위를 모두 차지했으며 서울신탁은행 상업은행 세일중공업등
6개종목이 1백만주이상 거래됐다.

한경평균주가와 한경다우지수는 전일보다 각각 5백61원과 13.48포인트
상승한 1만9천1백78원과 657.55를 기록했다.

상한가된 94개종목 5백79개종목이 상승한 반면 1백36개종목이 하락하며
26개종목은 하한가까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