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 특수부 유재우 검사는 1일 통신 선로공사의 낙찰예정가를 업자
에게 미리 알려 공사를 따내게 해주고 1억3천만원을 받아 챙긴 한국통신
부산건설국 국장 전영태(54), 토목과장 김창일(38)씨와 이들에게 뇌물을
준 부산 북구 구포동 삼영통신 대표 박석용(39)씨등 3명을 특정범죄가중
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전 국장 등은 지난해 3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북구 구포동과 강서구
대저동 일대 8만4천9백 회선 선로공사의 낙찰예정가를 업자 박씨에게 알
려 37억4천1백48만원에 낙찰받게 해주고 1억3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