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중 국내자동차업계의 내수판매는 12만3천1백73
대로 지난해 10월 11만7천4백82대의 내수판매기록을 경신했다.
업체별 내수판매를 보면 현대자동차가 승용차 4만1천7백17대를 포함, 총5만
7천1백85대를 팔았다. 현대는 이기간중 수출 3만3천5백41대를 포함해 총9천7
백26대를 판매, 창사이래 최대판매대수를 기록했으며 생산도 8만8천6백39대
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아자동차도 이기간중 내수판매가 작년3월보다 11.3% 늘어난 3만6천6백98
대에 달했으며 대우자동차판매의 내수판매도 42.3%가 늘어난 2만1천4백22대
로 나타났다.
현대정공의 갤로퍼도 지난해보다 55.0% 늘어난 3천49대가 내수판매됐으며
아시아자동차의 내수판매도 55.9% 늘어난 4천2백95대에 달했다.
그러나 쌍룡자동차의 내수판매는 작년 3월보다 줄어든 1천2백56대에 그쳤다
자동차수요는 계절적으로 4월부터 늘어나는 것이 보통이다.
이처럼 자동차내수판매가 급증하고 있는것은 <>자동차메이커 각사가 영업력
을 대폭강화 판매경쟁에 나서고 있는데다 <>일부차종의 경우 단종을 앞두고
장기무이자할부판매를 단행하고 있고 <>뉴그랜저등 신차들이 잇따라 선보이
면서 소비자들의 구매심리를 자극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각사의 무이자할부경쟁은 최장 40개월까지 늘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
려져 판매호조속의 수익성악화가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