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유명도시 나폴리의 민요를 소개하는 음악회가 9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나폴리타나"라고 불리는 나폴리의 민요는 아름다운 선율과 맑은 음정으
로 현대에 이르기까지 민요팬들에게 널리 사랑을 받고있다.
"산타루치아""돌아오라 소렌토로"등이 대표적인 나폴리 음악.
이번 공연에서는 나폴리출신의 지휘자와 단원들로 짜여진 "나폴리 이 솔리
스티 오케스트라"와 이탈리아성악가및 국내 성악가들이 나와 무대를 꾸민다.
"나폴리 이 솔리스티 오케스트라"는 현지휘자인 이바노 카이앗차에 의해
87년 창단된 단체로 산 카를로극장의 멤버가 주축이 됐다. 나폴리 음악의
발굴작업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이미 상당수의 작품을 새롭게 발견,세계에
알려온 단체이다.
공연에 참가하는 이탈리아성악가는 테너 안젤로 마렌치,피에로 굴리아치등
2명이며 김진원 임웅균씨등의 한국성악가도 동참한다.
레퍼토리는 "산타루치아""마레키아레""무정한 마음""후니쿨리 후니쿨라"
"오 나의 태양"등 22곡.
한편 서울공연이후 대전(10일)춘천(11일)제주(13일)부산(14일)원주(15일)
포항(16일)울산(17일)마산(19일)목포(21일)진주(22일)홍성(23일)등 10개도
시 순회공연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