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건설공사철이 시작되면서 철근과 합판 목재등 일부자재가 심각한
공급부족현상을 빚고 있다.

특히 합판과 목재류는 세계적인 환경보호 추세로 원목벌채량이 줄고 있는
데다 가격마저 폭등해 물량확보가 어려워지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해빙기에 접어든 지난달말 이후 아파트등 각종 공사가
러시를 이루면서 기초자재인 철근 합판등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으나 공급
이 따르지 못해 사재기 바람속에 가격이 폭등하는등 구득난이 심화되고 있
다.

작년말부터 공급애로를 격고있는 철근의 경우 아파트건설에 주로 사용되는
10mm 13mm 16mm규격 고장력 철근은 소요량이 절대부족,건설업체들이 물량확
보에 비상이 걸렸는데 10mm 규격의 경우 시중에서 톤당 35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또 합판과 제재목도 원자재인 국제 원목 시세폭등과 합판수입가격급등으로
신규물량학보가 어려워 공급량이 줄어들고 있는데다 일부 건설업체와 대리
점을 중심으로 가수요가 일면서 가격마저 큰폭으로 오르고 있다.

이렇게 건축자재의 수급이 어려워지고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건설업체들은
원가부담가중으로 채산성이 악화됨은 물론 공사에도 차질을 빚을 것이 예상
돼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