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8일 확대당직자회의를 열어 당소속 국회의원 및 당직자의 재산공
개 문제와 관련해 재산공개의 범위.요령.내용을 오는 10일의 당무회의에서
최종 확정짓기로 했다.
민자당은 또 당기구 축소 개편안도 이번 당무회의에서 확정한 뒤 김영삼총
재의 결재를 받아 곧바로 기구 개편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강재섭 대변인은 "재산공개 대상자의 범위에 현역의원이 아닌 당직자들도
포함시킬지 여부와 공개 형식을 정부 각료들이 한 것과 같은 방식으로 할
것인지 등에 대해 당무회의에서 충분한 검토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기구 축소문제와 관련해 당의 한 고위관계자는 "현재 23개인 중앙당국.
실을 15개로 줄이고, 주요 국.실장은 의원급으로 임명할 계획"이라며 "사무
부총장과 정책조정실장은 각각 2명으로 숫자를 줄이고 국책연구원의 기능을
흡수한 정책연구실을 정책위 산하에 신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