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신부는 93,94년중 총1백20억원을 투입해
산.연공동으로 워크스테이션급 멀티미디어컴퓨터를 개발키로 했다.

8일 체신부에 따르면 그동안 과기처가 추진해온 지능형컴퓨터개발계획이
멀티미디어컴퓨터개발계획으로 변경돼 업무가 이관됨에 따라 체신부는 최근
전자통신연구소 한국통신 한국전산원 컴퓨터연구조합 금성사 대우통신
삼성전자 현대전자관계자들과 회의를 갖고 산.연합동 멀티미디어컴퓨터개발
총괄지원위원회를 구성,연구개발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번에 설치된 총괄지원위원회는 앞으로 매월 정례회의를 개최,참여기업및
전자통신연구소(ETRI)의 개발추진실적을 평가하고 연구결과물의 공개및
상호교환으로 연구활동을 독려할 방침이다.

특히 멀티미디어컴퓨터개발에는 지능형컴퓨터개발계획때 빠진 한국통신을
추가로 참가시켜 ETRI와 독자적으로 자율적인 연구개발을 하도록하되
상호기술공유로 개발을 촉진시키도록 했다.

체신부가 새로 확정한 멀티미디어개발계획에 따르면 개발목표를
오는95년께 세계시장에서 경쟁할수있는 워크스테이션급으로 정하고
완전디지털화된 동영상의 멀티미디어 정보처리가 가능한 기술수준을
갖추도록했다.

이제품이 개발되면 대당 가격은 5천~8천달러가 예상돼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게되고 오는94년초 국내에서 개발될 주전산기
(고속중형컴퓨터)의 서브시스템과 97년이후 상용화될 광대역
종합정보통신망(B-ISDN)의 터미널로도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