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단계 금리자유화를 시행하게 되는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1.2
금융권을 통해 자금을 집중적으로 공급해 금리 급등현상을 최대한 억제할
방침이다.
재무부는 5일 `3월 및 2/4분기중 자금사정 전망''을 통해 이 기간중 통
화공급규모는 평잔기준 4조3천5백80억원으로 올해 상반기중 공급하기로
예정된 6조원의 72.6%에 이르고 있다.
특히 이런 공급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조4천1백74억원에 비해 배
이상(2조9천여억원) 늘어난 것이다.
재무부 관계자는 이렇게 통화공급규모를 확대할 수 있게 된 것은 지난
1.2월중에 공급된 통화가 1조6천6백60억원에 그쳤으며 특히 2월에는 총
통화증가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8%로 억제목표 상한선인 17%에
크게 못미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2/4분기중에는 총통화증가율을 15~19%의 높은 수준에서
운용할 계획이기 때문에 그만큼 통화공급 여력이 크다고 말했다.
재무부는 이와 함께 이달부터 6월까지 회사채발행 및 제2금융권을 통한
자금공급도 6조9천1백9억원에 이를 전망이며 이는 지난해 동기의 실적 4
조2백45억원에 비해 71.7%나 늘어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재무부는 따라서 앞으로 통화를 금리수준과 기업의 자금수요 등을 감안
해 신축적으로 운용하고 자금 가수요현상이 생기지 않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인다면 금리자유화를 단행하더라도 금리가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