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최종현)는 중소기업에 대한 협력강화사업의 하
나로 5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최종현 전경련 회장은 5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
서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추진중인 부설 연구원 설립을 위해 전경
련이 5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오는 8일 정례 회장단회의에서 이를 공식 결정할 방침인데, 5
0억원의 조달을 위해 회장단사들이 갹출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
려졌다.

기협중앙회는 부설 연구원을 서울 여의도 현 중앙회 회관 안에 설립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원금은 대부분 연구진에 대한 인건비와 사업비로
쓰일 것으로 전해졌다.

전경련은 최 회장 취임 이후 자율조정위원회 신설을 통해 신뢰받는 재
계상을 정립하기 위해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는데, 이번 연구원 설립 지원결정으로 앞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협력관계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전경련은 연구원 설립지원 외에도 중소기업에 대한 대기업들의 대금결
제기간이 60일을 넘지 않도록 하고 하도급과 관련된 대기업의 횡포를 없
애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