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의 부도가 잇따르고 직장인들의 의욕이 급격히 떨어지는가
싶더니 졸업을 하고도 취직자리를 구하지 못해 이력서를 들고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는 젊은이들이 우리주위를 맴돌고 있다. 불경기라는 단어가
실감나는 오늘이다.

정부에서는 부정부패를 일소하겠다고 나서고 있고 그동안 잠잠하던
금융실명제 논의는 그 시행시기와 절차를 놓고 한바탕 홍역을 치를 것으로
보이며 증시내부에서는 고객예탁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있다.

이처럼 요즈음 주식시장은 어디를 둘러봐도 어두운 소식뿐이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이 가장 불안할때가 매입의 적기라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장세에 휩쓸린 섣부른 매도보다는 그동안 관심을 두고 있었던
종목에 대한 매입시점을 포착하는데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