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전시회에 참가하는 중소기업협동조합이 매년 줄고 있어 중소기업
제품의 홍보와 수출확대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2일 기협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중기조합이 국내전시회를 개최하거나
해외전시회에 참가하는 횟수는 16개조합 29회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91년의 25개조합 33회,92년의 20개조합 24회에 비해 줄어든 것이다.

전시회참가가 부진한것은 중소업체들이 자금사정악화로 전시회 참가비용을
줄이고 있는데 따른것이다.

국내외전시회는 신시장개척이나 신규바이어를 발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이의 감소가 수출확대에 악영향을 미칠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올해 중기조합의 국내외전시회는 국내 13회 해외 7회이다. 조합별로 보면
의료용구조합이 18일부터 22일까지 국제의료기기전시회를 여는 것을 비롯
전자조합 금속가구조합 공구조합 자동차조합등이 국내전시회를 갖는다.

이들 국내전시회는 하반기에 주로 열리며 특히 9월과 10월에만 7회의
전시회가 예정돼있다.

해외전시회로는 전등기구조합이 3월중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조명전시회에 국내업체들을 참가시킬 계획이다.

스크린인쇄조합도 10월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스크린인쇄전시회에
조합원사사 3개사제품을 출품,미국시장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기협은 올해 국내외전시회에 참가하는 중소기업이 약 1천개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