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민자당대표최고위원은 2일오전 기자간담회에서 "백리길 가는데 처
음부터 뛰면 뒤로 자빠진다"며 ''온고지신''이란 말을 거듭 강조, 그 속뜻을
놓고 해석이 분분.

김대표는 "이는 일반적인 문제에 대한 일반적인 답변"이라고 정리한뒤 "내
가 얘기한 낱말들이 그대료 표현되면 독자들이 알아 듣는다"며 절대 해석을
붙이지말라고 기자들에게 특별주문.

김대표는 김대통령과의 청와대회동이후 3.1절 휴일인 1일 일절 외부인사
방문을 사절하고 청구동 자택에서 두문불출했는데 이날 김대표의 발언이 새
정부의 과감한 인사.개혁정책에 대해 일부 기득권층의 우려를 반영한 시각
이 아니겠느냐는 해석이 지배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