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쾰른지역에서 유학중인 원영희(33), 신양섭(31)씨 등 한국인유학
생 1백2명은 1일 헬무트 콜 독일수상의 한국방문에 즈음해 성명을 내고
"독일사회 전반에 퍼져 있는 외국인차별이 한국유학생에게도 적용되고
있다"면서 한.독 두나라가 서로 주체성을 인정하는 평등외교를 실천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또 독일이 한국 등 비선진국과 불균형관계를 유지.심화시키고
있는 만큼 정부는 고속전철 계약대상국을 독일로 결정하는 문제에 대해
신중히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